회사에서 연말 파티 강의로 김경일 교수님을 초청을 하였다.
김경일 교수님
아주대학교(교수)
<강연 분야>
소통 | 인간관계 | 리더십 | 행복
<주요 강연 주제>
* 소통 – 접근과 회피의 소통과 지혜
* 인간관계 – 지혜로운 인간생활
* 리더십 –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 행복 – 마음의 지혜
김경일 교수님은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칭찬도 하면서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것 같았다.
정확하게 강의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아 내가 듣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심으로만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1)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앞으로 회사의 변화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에서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앞으로의 기업 환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것이며, 현재 일하는 동료들 간의 나이 차이가 점차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한다.
교수님은 영화 '인턴'을 소개하며, 이 영화가 우리나라의 미래 회사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그렸다고 설명하셨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영화 속에서는 30-40세 차이가 나는 동료와 함께 일해야 하고, 심지어 30-40세 차이가 나는 상사를 모셔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직면할 현실이 될 것이다.
또한, 교수님은 기대 수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셨다. 앞으로 우리는 100세 이상, 심지어 130~14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명 감소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외로움이라고 하셨다. 외로움은 수명을 20년이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대 수명의 증가는 우리 사회와 기업의 운영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 한국 사람의 특징: 주인공 의식
한국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한국인만의 전유물은 아니겠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주인공 의식 덕분인지, 전 세계적으로 게임 순위의 상위권은 대부분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게임 산업에서의 한국인의 성장은 이러한 주인공 의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교수님은 이와 함께 한국인의 종교에 대한 인식과 자기중심적 사고에 대해서도 설명하셨다. 예를 들어, 배달 앱이나 지하철 안내 방식에서 나타나는 자기중심적 사고는 반영한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특징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한국인의 주인공 의식은 우리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 주인공 의식을 존중한 게임적 피드백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주인공 의식을 존중하고 게임적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수님은 이 주제를 위해 약 1시간 동안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주인공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줄 때는 게임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좋지 않은 피드백을 줄 때는 '긴 진행 과정'과 '결과'를 나눠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긴 진행 과정을 함께 인정하지 않는 피드백을 준다면,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피드백을 줄 때는 과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정하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결과만 따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좋은 피드백을 줄 때는 상대방의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 개인적으로 전달하고 (본캐에게 좋은 피드백 주기), 나쁜 피드백을 줄 때는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셨다 (부캐에게 나쁜 피드백 주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여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주인공 의식을 존중하고 게임적 피드백을 주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가고 깨달음도 많이 얻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1시간 30분 강의였지만 시간이 짧다고 느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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